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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ht43oso
2025.06.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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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충현 산재 사망 대책위 1차 조사 발표 "수시로 원청 일 받아…유족·대책위 참여 진상조사위 꾸려야"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고(故) 김충현 씨 산재 사고를 조사 중인 노동조합과 동료들이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김 씨가 당시 왜 원청의 업무를 하고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라며 "오랜 경력자가 어떤 구조 속에서 어떤 압력을 받았는지를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함께 유족, 대책위, 노조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김 씨 동료들과 발전소 비정규직 노조, 김용균 재단 등이 참여하는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건물에서 '고 김충현 씨 사망사고에 대한 1차 조사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현장 CCTV, 김 씨의 동료 및 회사 관계자의 증언, 김 씨가 작성한 업무 일지 등을 조사한 대책위는 "향후 제대로 된 조사의 기초가 되길 바란다"는 취지로 이번 발표를 준비했다. 지난 2016년부터 약 6년간 태안화력발전소 선반공(기계 정비)으로 일한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경 발전소 부지 내 기계공작실에서 화력발전소에 필요한 특수 장비인 'CVP 벤트 밸브핸들'를 제작하던 중, 작업 중이던 선반 기계에 몸이 빨려 들어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해당 기계공작실에 김 씨는 통상 홀로 작업했고, 사고 당일에도 혼자 일했다. 김 씨는 직원 수 25명 규모의 한국파워O&M 소속으로 태안화력을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의 2차 하청노동자다. 서부발전은 정비 업무를 한전KPS에 외주화했고, 한전KPS는 이를 '특수 정비'와 '경상 정비'로 분리해 경상 정비를 한국파워O&M에 재하청했다.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건물에서 고 김충현 씨 사망사고에 대한 1차 조사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공공운수노조▲사고가 발생한 설비. ⓒ대책위 사고 경위를 밝힌 최진일 대책위 상황실장은 "CCTV를 본 결과, 설비를 가동하자마자 순식간에 왼손이 빨려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 "780rpm(분당 회전수)으로 도는 '척'(고속 회전 가공설비)에 공작물을 넣고 깎아 만드는 일이었는데, 그 설비는 공작물을 꽉 잡아주지 못하는 구조의 설비였다"며 "이때 고속 회전하면, 잘 고정되지 않은 쪽이 불안정하게 회전하고, 이때 소매가 빨려 들어가는 등의 이유로 사고가 난 게 아닌가 추정한다"고 말했다. 최 상황실장은 "왜 더 단단히 고정하는 설비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왜 고 김충현 산재 사망 대책위 1차 조사 발표 "수시로 원청 일 받아…유족·대책위 참여 진상조사위 꾸려야"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사망한 고(故) 김충현 씨 산재 사고를 조사 중인 노동조합과 동료들이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김 씨가 당시 왜 원청의 업무를 하고 있었는지가 핵심 쟁점"이라며 "오랜 경력자가 어떤 구조 속에서 어떤 압력을 받았는지를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족과 함께 유족, 대책위, 노조가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김 씨 동료들과 발전소 비정규직 노조, 김용균 재단 등이 참여하는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건물에서 '고 김충현 씨 사망사고에 대한 1차 조사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현장 CCTV, 김 씨의 동료 및 회사 관계자의 증언, 김 씨가 작성한 업무 일지 등을 조사한 대책위는 "향후 제대로 된 조사의 기초가 되길 바란다"는 취지로 이번 발표를 준비했다. 지난 2016년부터 약 6년간 태안화력발전소 선반공(기계 정비)으로 일한 김 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30분경 발전소 부지 내 기계공작실에서 화력발전소에 필요한 특수 장비인 'CVP 벤트 밸브핸들'를 제작하던 중, 작업 중이던 선반 기계에 몸이 빨려 들어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해당 기계공작실에 김 씨는 통상 홀로 작업했고, 사고 당일에도 혼자 일했다. 김 씨는 직원 수 25명 규모의 한국파워O&M 소속으로 태안화력을 운영하는 한국서부발전의 2차 하청노동자다. 서부발전은 정비 업무를 한전KPS에 외주화했고, 한전KPS는 이를 '특수 정비'와 '경상 정비'로 분리해 경상 정비를 한국파워O&M에 재하청했다. ▲'태안화력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건물에서 고 김충현 씨 사망사고에 대한 1차 조사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공공운수노조▲사고가 발생한 설비. ⓒ대책위 사고 경위를 밝힌 최진일 대책위 상황실장은 "CCTV를 본 결과, 설비를 가동하자마자 순식간에 왼손이 빨려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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