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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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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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객들이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2025.06.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임채영 인턴기자 = "이렇게 아픈 가슴은 전쟁은 없어야죠. 내 생애에도 없어야 하고 우리 후손에게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지난 5일 제70회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찾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이날 현충원에는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온 영유아부터 군인, 가족 단위, 고령층 전우회 등 남녀노소가 전시실을 구경하거나 참배하기 위해 묘비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였다.6·25전쟁에 참전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장순자(75)씨는 4~5살 무렵이었던 어린 시절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쏟아진다고 했다.그는 "아버지 얼굴도 잘 모르지만 '어쩌다 나를 두고 돌아가셨을까'했는데 나이를 먹으니 그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세상 살면서 생각하니까 더 마음의 상처가 깊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버지가)휴가를 한번 왔는데 쪽박 모자를 쓰고 총을 메고 왔었다"며 "목포 역전에서 나를 안고 뽀뽀해 주던 게 생각이 난다"고 떠올렸다.장씨에게 현충일의 의미를 묻자 "6·25전쟁은 나라의 비극적인 전쟁이었지만 우리에게도 상처가 크다"며 "부모를 잃은 사람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내 세대나 후세에나 절대 전쟁은 없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죽마고우였던 친구가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또 다른 참배객 경영진(70)씨는 "나보다 한 살 덜 먹었는데 엄청 친한 친구였다"고 추억했다.그는 "현충일 당일은 난리도 아니라서 조용할 때 미리 와서 친구한테 인사하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렇게 현충일에 추모하는 게 없어지면 안 된다"며 "영원히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월남전 유공자인 두 친구를 보러왔다는 박상우(78)씨는 "오면 마음이 편안하고 안 오면 찝찝한 느낌이 있다"며 "심심하고 보고 싶을 때 한 번씩 왔다 간다"고 했다. 또 "생사고락을 함께 했으니까 그립고 보고 싶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6·3 대통령선거가 만약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었다면 각 정당의 의석수는 어떻게 됐을까. 중앙일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토대로 따져 본 결과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70석, 국민의힘은 81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선과 비교해 민주당은 9석 증가, 국민의힘은 9석 감소였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로 치른 지난해 총선에서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18석을 획득했다. 결국 대선 득표를 토대로 총선을 치렀으면 국민의힘은 지역구 81석에 비례 18석으로 99석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는 개헌 저지선(100석)에도 미치지 못하는 의석수다(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직후 108석이었으나 김상욱 의원의 탈당으로 현재 107석이다). 박경민 기자 이는 선관위가 공개한 6·3 대선의 읍·면·동 득표율을 22대 총선에 대입한 결과다. 전국 12곳에서 당락이 뒤집어졌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10곳을 민주당에 빼앗겼고, 민주당은 박수현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을 국민의힘에 내줬다. 개혁신당은 유일한 지역구 의석인 경기 화성을을 민주당에 내줬다. 국민의힘이 빼앗긴 10곳 중 절반인 5곳은 수도권이었다. 인천에선 동-미추홀을(윤상현 의원)과 중-강화-옹진(배준영 의원)을 민주당에 내주었다. 동-미추홀을은 윤상현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에 0.89%포인트 차로 가까스로 이겼던 곳이다. 윤 의원은 18대 총선 이후 이 지역에서 내리 5선을 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득표율은 41.6%였다. 반면에 민주당 득표율은 48.31%였다. 윤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민심의 준엄한 회초리를 가슴 깊이 새기고 더 낮은 자세로 깊이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강화-옹진은 지난 총선에서 배준영 의원이 11.1%포인트 차로 다소 여유 있게 이긴 지역이다. 북한과의 접경 지역인 강화·옹진군은 보수색이 강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번 대선 득표율에선 민주당이 46.98%를 기록, 국민의힘에 3.86% 앞섰다. 특히 도심인 인천 중구에서 민주당이 큰 우위를 보였다. 경기에선 국민의힘은 동두천-양주-연천을(김성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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