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천지. 현지 가이드는 천지는 3종류가
afht43oso
2025.06.0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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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 현지 가이드는 천지는 3종류가 있다고 했다. 100점, 10000점 그리고 0점이다.100점은 딱 올랐을 때 구름 한 점 없이 맑을 때며, 10000점은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다가 돌개바람이 휘몰아치며 운무를 살짝 걷어내고 천지를 환상적으로 보여 주는 때다. 0점은 악천후에 봉쇄돼 못 보게 될 때다.백두산 관광 초기에는 날씨가 안 좋아도 천지를 아예 못 가게 막는 경우는 드물었다. 지금은 악천후면 바로 입산통제를 건단다. 그러니 10000점의 천지는 보기 요원해졌다. 입산통제가 조금 느슨하던 시대가 있었다. 텐트를 치거나 설동을 파고 천지에 머물면서 사진을 찍었던 낭만의 시대다. 그 시대의 천지를 사진으로 감상해 본다. 위 _ 지난 5월 8일 작고한 故안승일 사진작가가 하늘에서 촬영한 백두산. 그는 이 사진을 촬영하면서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민족의 힘은 겨루는 게 아니다. 모으는 것이다. 우리는 뿌리 깊은 동일 문화를 가진 단일 민족이다"라는 글을 함께 남겼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아래 _ 상고대가 한가득 핀 숲 위로 솟은 백두산 천지가 여명에 물들어 있다. 백두산 사진 故안승일 사진작가. 지난 5월 8일 작고한 故안승일 사진작가가 하늘에서 촬영한 백두산. 그는 이 사진을 촬영하면서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아 상고대가 한가득 핀 숲 위로 솟은 백두산 천지가 여명에 물들어 있다. 백두산 사진 故안승일 사진작가. 천지에 담긴 물은 자그마치 약 20억 톤. 그 위로 또한 꺼풀 운해가 덮였다. 바위절벽 위에 한 사진가가 천지의 운해를 촬영하는 장면을 담았다. 사진 故안승일 사진작가. 故안승일 사진작가가 중국 산불감시용 항공기를 얻어 타고 압도적인 위용을 지닌 천지를 사진에 담아냈다. 겨울 백두산의 별궤적. 사진 조선일보DB. 월간산 6월호 기사입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현충일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객들이 묘역에 참배하고 있다. 2025.06.05. kmn@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임채영 인턴기자 = "이렇게 아픈 가슴은 전쟁은 없어야죠. 내 생애에도 없어야 하고 우리 후손에게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지난 5일 제70회 현충일을 하루 앞두고 찾은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이날 현충원에는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온 영유아부터 군인, 가족 단위, 고령층 전우회 등 남녀노소가 전시실을 구경하거나 참배하기 위해 묘비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였다.6·25전쟁에 참전해 돌아가신 아버지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장순자(75)씨는 4~5살 무렵이었던 어린 시절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쏟아진다고 했다.그는 "아버지 얼굴도 잘 모르지만 '어쩌다 나를 두고 돌아가셨을까'했는데 나이를 먹으니 그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세상 살면서 생각하니까 더 마음의 상처가 깊어졌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버지가)휴가를 한번 왔는데 쪽박 모자를 쓰고 총을 메고 왔었다"며 "목포 역전에서 나를 안고 뽀뽀해 주던 게 생각이 난다"고 떠올렸다.장씨에게 현충일의 의미를 묻자 "6·25전쟁은 나라의 비극적인 전쟁이었지만 우리에게도 상처가 크다"며 "부모를 잃은 사람도 많았다"고 했다. 이어 "내 세대나 후세에나 절대 전쟁은 없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죽마고우였던 친구가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또 다른 참배객 경영진(70)씨는 "나보다 한 살 덜 먹었는데 엄청 친한 친구였다"고 추억했다.그는 "현충일 당일은 난리도 아니라서 조용할 때 미리 와서 친구한테 인사하고 가는 것"이라고 했다. 또 "이렇게 현충일에 추모하는 게 없어지면 안 된다"며 "영원히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월남전 유공자인 두 친구를 보러왔다는 박상우(78)씨는 "오면 마음이 편안하고 안 오면 찝찝한 느낌이 있다"며 "심심하고 보고 싶을 때 한 번씩 왔다 간다"고 했다. 또 "생사고락을 함께 했으니까 그립고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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