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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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7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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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3년 만에 야당으로 전락한 국민의힘이 1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패배를 거치며 깊어진 내홍을 수습하고, 보수 쇄신을 이끌며, 초유의 거대 여당을 견제해야하는 3가지 과제를 돌파해야 하는 자리다. 소수 야당의 원내대표는 권한은 적고 책임질 일은 많아 이른바 독이 든 성배라는 평가가 많다. 그럼에도 각 계파별 자천타천 후보군들이 즐비하게 몰리고 있다. 새 원내대표가 차기 당권의 향배를 가늠하는 권한을 쥐고 있어서다. 사실상 새 원내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차기 당권 싸움의 전초전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적지 않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기자들과 만나 16일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공식화했다. 권성동 원내대표가 전날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한 데 따른 것으로 선관위는 9일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의결하고 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대선 패배 이후 국민의힘의 진로가 결정되는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원내대표는 거대 여당과 새 정부를 견제하는 동시에 차기 국민의힘 지도부의 밑그림을 세팅하는 역할까지 맡기 때문이다. 당장 새 원내대표에겐 김 비대위원장의 후임자에 대한 추천권과 추후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 시기까지 조율하는 권한이 주어쥔다. 차기 당권을 노리는 각 계파 입장에선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원내대표를 세우는 데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5선의 김기현·나경원 의원을 비롯해 4선 김도읍·김상훈·박대출 의원, 3선 김성원·성일종·송언석 의원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먼저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의 독주를 막는 게 급선무라는 점에서 대여 강경 투쟁 경험이 많은 김기현 나경원 추대론이 우선 힘을 받는 모습이다. 다만 두 의원이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 서 반대했다는 점에서 보수 쇄신 드라이브의 적임자인지를 두고는 갸웃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이에 중도 성향의 '협치파'로 분류되는 4선의 김도읍 의원의 이름을 거론하는 목소리도 부상 중이다. 이밖에 지역 대표선수론도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은 ‘비상계엄 심판과 내란 종식’을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반면 김문수 전 대선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들은 ‘도덕성·청렴성’을 중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5일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충남 천안시 신부문화거리와 서산시 중앙통 로데오거리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뉴스1 한국갤럽이 대선 직후인 지난 4~5일 전국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에게 투표한 응답자 가운데 27%는 ‘계엄 심판·내란 종식’을 이유로 들었다.이어 ‘행정 능력’(17%), ‘경제 기대·경제 정책’(15%),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와 정책·공약도 주요 투표 사유로 제시됐다.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한 이들은 ‘도덕성·청렴’(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이재명이 싫어서’(30%), ‘신뢰·믿음직함·정직’(28%) 등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반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이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들은 ‘사법 리스크·범죄 혐의’(30%)와 ‘신뢰 부족·거짓말·진실하지 않음’(18%), ‘도덕성 부족·사리사욕’(14%) 등을 이유로 꼽았다. 김 전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이들은 ‘계엄 옹호·내란 동조’(30%)와 ‘국민의힘이 싫어서’(19%) 등을 주로 들었다.투표 시기와 관련해선 전체 응답자의 67%가 ‘투표 한 달 전’ 이미 지지 후보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통령 투표자의 88%는 일찌감치 선택을 굳혔던 반면, 김 전 후보 투표자는 55%로 상대적으로 늦게 결정한 비율이 높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지지층은 TV토론 후 결정을 내린 비율이 높아, ‘1주 이내’(32%)와 ‘2~3주 전’(29%)이 다수였다.투표 후보 결정 시 참고한 정보원으로는 ‘TV토론’이 45%로 가장 많이 꼽혔다. 특히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80%가 TV토론을 참고했다고 답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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