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 강력해진 상법개정안이
afht43oso
2025.06.05 22:37
1
0
본문
[앵커]더 강력해진 상법개정안이 조만간 발의될 뿐만 아니라 신속하게 처리가 추진될 것으로 보이면서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특히 자금 유치를 위해 쪼개기 상장을 한다거나, 경영권 분쟁에 자사주를 활용하는 행위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최지수 기자, 자회사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은 막막해지겠네요?[기자]자회사 상장과 관련해 중복 상장 논란이 불거진 기업들에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모회사에서 사업부만 떼낸 자회사의 중복 상장은 모회사 주주 가치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 돼왔는데 이 같은 행위가 막힐 수 있습니다.대표적으로 SK이노베이션은 내년까지 자회사인 SK온, SK엔무브를, SK㈜는 SK에코플랜트를 상장시켜야 하는 상황이라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과거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자들과 상장을 약속했기 때문인데요.엔무브가 내년까지 상장하지 못하면 SK이노베이션은 투자자인 IMM크레딧솔루션에 약 1조 6천억 원을 돌려줘야 합니다.SK온 역시 상장 불발 시 투자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전기차 캐즘으로 여건이 녹록지 않아 상장기한을 2028년으로 미룰 수도 있습니다.이미 9개 계열사가 상장돼 있는 HD현대도 HD현대로보틱스의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있었는데, 추가 상장 시도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주주 가치가 희석된다고 여겨지는 유상증자 추진도 기존보다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앵커]집중투표제도 강화되는데, 소액주주들의 경영 간섭이 가능해지는 거죠?[기자]집중투표제에 따라 소액주주가 특정 이사 선출에 표를 몰아줄 수 있게 되는데요.외부에서 추천된 이사 후보의 이사회 진출이 쉬워집니다.예를 들어 한진처럼 오너일가가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분산된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면, 외부 투자자나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에 노출되기 쉽습니다.또 최근 한진칼과 LS가 호반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나오는데요.이렇게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회사자금을 사용하는 행위 역시 막힐 수도 있습니다.또 삼성전자는 외국인 및 기관 지분이 70% 넘어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선출이 도입되면 이사회에 외부인사가 진입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됩니다.SBS Biz 최지수입니다.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앵커]더 강력해진 상법개정안이 조만간 발의될 뿐만 아니라 신속하게 처리가 추진될 것으로 보이면서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특히 자금 유치를 위해 쪼개기 상장을 한다거나, 경영권 분쟁에 자사주를 활용하는 행위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최지수 기자, 자회사 상장을 준비 중인 기업들은 막막해지겠네요?[기자]자회사 상장과 관련해 중복 상장 논란이 불거진 기업들에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모회사에서 사업부만 떼낸 자회사의 중복 상장은 모회사 주주 가치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 돼왔는데 이 같은 행위가 막힐 수 있습니다.대표적으로 SK이노베이션은 내년까지 자회사인 SK온, SK엔무브를, SK㈜는 SK에코플랜트를 상장시켜야 하는 상황이라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과거 투자 유치 과정에서 투자자들과 상장을 약속했기 때문인데요.엔무브가 내년까지 상장하지 못하면 SK이노베이션은 투자자인 IMM크레딧솔루션에 약 1조 6천억 원을 돌려줘야 합니다.SK온 역시 상장 불발 시 투자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전기차 캐즘으로 여건이 녹록지 않아 상장기한을 2028년으로 미룰 수도 있습니다.이미 9개 계열사가 상장돼 있는 HD현대도 HD현대로보틱스의 상장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있었는데, 추가 상장 시도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주주 가치가 희석된다고 여겨지는 유상증자 추진도 기존보다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앵커]집중투표제도 강화되는데, 소액주주들의 경영 간섭이 가능해지는 거죠?[기자]집중투표제에 따라 소액주주가 특정 이사 선출에 표를 몰아줄 수 있게 되는데요.외부에서 추천된 이사 후보의 이사회 진출이 쉬워집니다.예를 들어 한진처럼 오너일가가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분산된 형태로 보유하고 있다면, 외부 투자자나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에 노출되기 쉽습니다.또 최근 한진칼과 LS가 호반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자사주를 경영권 방어에 활용했다는 의혹이 나오는데요.이렇게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회사자금을 사용하는 행위 역시 막힐 수도 있습니다.또 삼성전자는 외국인 및 기관 지분이 70% 넘어 집중투표
댓글목록 0